최근 이세돌 대 알파고의 대결이 화제입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난공불락이라 여겨지는 바둑에서 알파고라는 소프트웨어가 인간 대표 이세돌을 꺾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한 화제는 1996년 2월에도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화제였던 체스 그랜드 마스터 가리 카스파로프 대 IBM사의 슈퍼컴퓨터 딥블루의 체스대결이 그것이지요.

대결은 인간 대표 카스파로프의 4-2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더 강해져서 (비공식 이름으로 디퍼블루)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인공지능은 카스파로프를 2승 3무 1패 (3.5-2.5)로 이기고 말지요.


그렇다면 오델로에서도 알파고나 딥블루 같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습니다.

인간과 대결도 이미 했습니다.


바로 카스파로프 대 디퍼블루의 대결이 있었던 1997년에, 당시 세계 챔피언 무라카미 타케시와 대결한 로지스텔로(Logistello)입니다. 


로지스텔로는 당시 가장 강한 인공지능이었고, 무라카미는 가장 강한 인간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타케시와 로지스텔로의 제작자 Michael Buro, 출처: Michael Buro의 홈페이지무라카미 타케시와 로지스텔로의 제작자 Michael Buro, 출처: Michael Buro의 홈페이지
무라카미 타케시와 로지스텔로의 제작자 Michael Buro, 출처: Michael Buro의 홈페이지


사실 이 오델로계의 세기의 매치라고 할 수 있는 '무라카미 대 로지스텔로'가 벌어지기 한달 전, 로지스텔로는 일본의 오델로 명인 타이틀을 획득한 나카지마 테츠야와 온라인 상에서 2번의 대국을 벌였었습니다.

결과는 로지스텔로의 승. 두 게임을 모두 35-29로 제압한 로지스텔로의 개발자 Michael Buro는 사기가 올라있었을 것입니다.


로지스텔로는 대결 요청을 받아들인 무라카미와 1997년 8월에 뉴욕에서 6연전을 벌이게 됩니다.

제한 시간은 각자에게 2시간. 오델로 세계대회에서 제한시간을 30분씩 주는 것을 고려하면, 오델로 치고 매우 긴 제한 시간입니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3000, 준우승자(이면서 패자)에게는 $1000 가 책정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과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이미지 출처: https://skatgame.net/mburo/ev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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